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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프로젝트

[미니 프로젝트] 회고

by 새발의 피 2023. 4. 2.

프로젝트가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게 가장 우선이었다.

 

기획을 하고 역할을 나누고 계획을 짜는데도 솔직히 진짜 한다는 실감이 안 났다.

 

막상 프로젝트에 들어가니 시간이 진짜 빠르게 지나갔다. 

 

TIL 쓸 시간도 없었고 스스로의 부족함을 여실히 느꼈다.

 

물론 얼마 배우지도 않은 프론트 기술을 다루려니 힘든 게 당연한 거지만 스스로 너무 부족함을 느껴서 생각보다 불안함이 커졌었다.

 

다른 팀원분들이나 다른 조와 자꾸 비교하게 되는 걸 이겨내며 스스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완벽한 웹 페이지가 아니라 있을 건 있는 웹페이지를 구현하자고 스스로 생각했다.

 

 

처음 맡은 역할은 메인 페이지에 가장 중요한 소스인 서울 지도 이미지맵 태그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큰 문제가 생겼었다. 이미지맵 태그가 반응형이 아니라 이미지를 줄이면 해당 좌표별로 연동이 안 되어

 

말 그대로 아예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었다.

 

구글링도 해 보고 따로 공부도 해 보며 계속해서 시도했지만 서버 쪽에서도 문제가 생기며

 

아예 서울이 아닌 전국으로 지도를 바꾸게 되었다.

 

전국 지도 반응형 이미지맵은 오픈 소스가 있어서 가져오기만 하면 됐었다.

 

하지만 하던 일이 아예 없어지니 다른 팀원들이 프로젝트에 계속해서 기여하는 동안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도 작업을 끝내고 전체 로직을 보는데 내가 작성한 코드가 한 줄도 없어서 놀랐었다.

 

해서 아예 팀원분들께 말씀 드리고 일을 배정 받았다.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 찾아서 하려고 했고 팀원분들이 무언가 여쭤보시거나 의견을 물을 때 성실하게 대답하려고 노력했다.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기획과 계속해서 달라졌다.

 

한 쪽을 해결하면 한 쪽에 문제가 생기기의 반복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 해 보면 이런 문제는 정말 소통으로 이겨낸 것 같다.

 

프로젝트 시작 전에 정기적으로 팀원끼리 모여 현재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의견을 묻는 시간을

 

정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었는데 그게 수용됐고 다같이 모였을 때 3시에 한 번,

 

매니저님 타임 직전에 7시부터 8시까지 시간에 한 번 모여 현 상황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었다.

 

그 시간에 현재 본인이 어디까지 했고 팀원들의 의견을 묻고싶은 게 있다면 그 때 다같이 소통하며

 

나아갔기 때문에 막히는 부분도 빨리 고쳐나가면서 할 수 있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 했을 때 협업에서 소통이 중요하다는 말을 들으며 와닿진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프로젝트에서 팀원들과의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정확히 느끼게 되었다.

 

다시 생각 해 봐도 정말 한 일도 없고 기술적으로 배운 것도 적지만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그림에 대해 배운 것 같았다.

 

어떻게 돌아가고 어떤 식으로 자세를 취해야 하는 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 프로젝트가 있을 때에는 좀 더 능숙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고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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