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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 WIL

2023. 05. 22 ~ 05. 28. WIL

by 새발의 피 2023. 5. 29.

이번주는 꽤 힘들었다. 

 

일정이 바쁘거나 소화해야 할 일들이 거대하고 어려운 것도 아니었지만 스스로 느끼기에 힘들었다.

 

팀에 도움이 안 되는 건 아닐까 하고 불안해질 때가 있다. 

 

부리더로서의 책임감과 원하던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 하면 불안함이 점점 커진다.

 

가은 기술 매니저님께서 실전 프로젝트를 들어가기 전 날 밤에 이 때가 가장 지칠 때라고 얘기 해 주셨던 게 생각이 났다.

 

온보딩 때부터 쉼 없이 달려오며 뒤로 갈수록 높은 집중력을 요하지만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약해지는 걸 느낀다.

 

번아웃과 같은 거창한 단어를 붙일만 하다 느끼진 않았지만 이번주는 지친다는 감정이 지금까지 중 가장 강하게 느껴진 것 같다.

 

사람들과 모여 무언갈 진행할 때마다 비교를 피할 순 없다.

 

다른 사람이 하루만에 구현할 수 있을 것을 내가 사흘 내내 붙잡고 있으면 자연스레 지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얇고 길게 가라는 조언을 기억한다.

 

한결같은 속도로 부담 없이 오래 공부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실전 프로젝트의 1주차 동안 협업을 하며 가장 아쉬웠던 점은 구현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점이었다.

 

MVP를 정말 가볍게 기획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쉽게 구현할 수 없는 기능들이 많았다. 

 

이번주를 끝낼 때는 MVP를 거의 다 끝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절반도 못 미치는 기능들을 겨우 구현했다.

 

다음주에는 MVP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

 

낮밤이 바뀌니까 건강이 점점 안 좋아지는 게 너무 잘 느껴져서 다시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자는 생활로 바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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