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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진짜 솔직" 후기] 개발자 부트캠프 항해99 풀타임 14기를 수료하며

by 새발의 피 2023. 6. 27.

목차

  1. 항해 전 나의 상태
  2. 개발자로 취업을 결심한 이유
  3. 굳이 항해99를 선택한 이유
  4. 실제로 경험한 항해99의 특징
  5. 항해99를 끝내가며

 

 

 

항해 전 나의 상태

나 아님..^-^

  • 파이썬 조금
  • html, css 조금
  • 자바 독학
  • 스프링 독학 시작
  • 고등학교 졸업

 

그야말로 개발 찍먹이었다.

학원을 1년 정도 다녔지만 애초에 취업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학원이 아니었고 그마저도 토요일에만 수업했기 때문에 취미 개발 수준이었다.

때문에 아주 기초적인 파이썬과 html, css만 가볍게 학습했던 상태였고 목표를 취업으로 확실하게 마음 먹고나서는 자바를 독학하고 스프링 독학을 시작하며 항해99 온보딩에 참여하였다.

학력에 대해서도 말을 덧붙히자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항해를 시작하였다.

 

 

 

개발자로 취업을 결심한 이유

 

처음 학원에 들어갔을 때 자격증을 3달 안에 취득하게 해 준다는 약속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지원이 너무 부실했고 결국 완전히 독학으로 2달만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격증 공부를 하니 어려운 점이 너무 많았지만 새벽까지 잠도 못 자면서 했던 공부가 정말 즐거웠고 이 경험이 내가 프로그래밍을 좋아한다는 확신을 주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혼자 공부하며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html과 css를 가볍게나마 공부했으면서 프론트엔드가 아니고 백엔드로 지원하게 된 이유는

프론트엔드의 가장 기본인 html과 css는 결과물이 바로 눈에 보이는 구조인데, 이게 오히려 나에게는 코드를 쓸 때 작업처럼 느끼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고민하고 사고하는 과정에 갈망을 느끼며 백엔드에 흥미가 생겼고 그 길로 자바 독학을 시작해 주특기까지 스프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굳이 항해99를 선택한 이유

취업을 결심한 후 공부를 하며 내내 막막했다.

자바를 독학할 때에도 내가 이걸로 뭘 만들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취업을 위해 도움을 줄 기관을 알아봐야겠다고 결심한 후 정말 많은 부트캠프, 국비지원, 학원 등을 알아봤다.

그 과정에서 가지게 된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어느정도 유명한 기관일 것
  2. 현업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3. 가격이 상식선일 것
  4. 사람들과 쉽게 소통이 가능할 것
  5. 오프라인이라면 접근성이 좋은 장소일 것
  6. 온라인이라면 온라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
  7. 취업 지원을 해 줄 것
  8. 가능한 한 8월 전에 끝나는 커리큘럼일 것 (조건을 세울 시점: 2 ~ 3월)

 

(1) 어느정도 유명한 기관일 것

하나하나 말 해보자면 항해99에 대해서는 취업에 대해 진지하게 마음 먹기도 전에 이미 알고 있던 상태였다.

그만큼 꽤 유명한 기관이었고 이미 경험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신뢰가 있었다.

 

(2) 현업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부트캠프를 찾아보며 현업에 종사하는 현직 개발자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한 조건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미 경험 해 본 입장에서 다시 생각 해 보자면 정말로 중요하다.

현업을 경험 해 본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조언들이 있고 관점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교육이나 습득을 넘어 프로젝트에 유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준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기능 구현에 대한 조언 뿐만 아니라 취업이나 개발 자체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3) 가격이 상식선일 것

부트캠프를 찾아보며 천 만원 이상의 가격인 곳도 꽤 봤다.

그런 곳을 보게 되면서 결정한 주관적인 상식선의 기준은 약 500만원 이하의 가격이었다.

 

(4) 사람들과 쉽게 소통이 가능할 것

비전공자였던 입장에서는 개발 쪽을 향하는 주변 사람이 아예 없다는 점도 불편했던 요소 중 하나였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과 많이 소통할 수 있고, 나아가 그런 지인들을 많이 얻을 수 있기를 바랐다.

6번과 같은 내용이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소통이 잘 안 이루어질까 걱정했다.

하지만 “게더”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실제로 소통하며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오히려 캠이나 보이스를 조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고 편리한 점이 많았다.

또한 항해를 진행하며 친해져서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다.

 

(5) 오프라인이라면 접근성이 좋은 장소일 것

오프라인으로 진행이 된다면 해당 장소가 집에서 최소 40분이 안 걸리는 장소여야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였다.

 

(6) 온라인이라면 온라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

온라인으로 진행될 때 걱정 됐던 점들은 사람들과의 소통이 저하되는 것, 강제성이 옅어지는 것 등이 있었는데

첫 번째로 소통에 관해서는 오히려 오프라인보다 좋은 점이 많았고 (4번 참고)

두 번째로 강제성에 관해서는 커리큘럼에 데드라인이 있기도 하고 매니저님들께서 담당을 맡아 관리하시기 때문에 우려했던 부분은 정말 보완이 잘 되어 있다고 느꼈다.

 

(7) 취업 지원을 해 줄 것

개발자 취업이라는 정확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정확히는 취업 지원을 잠깐 하다 말거나 횟수 제한이 없는 조건을 원했다.

타 부트캠프에서는 이력서 첨삭의 횟수 제한이 있었고 기간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항해가 메리트 있게 다가왔다.

 

(8) 가능한 한 8월 전에 끝나는 커리큘럼일 것 (조건을 세울 시점: 2 ~ 3월)

8월에 개인적인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단기간에 끝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원했다.

또한 시간적으로 좇기고 있다 느꼈기 때문에 단기간에 최고 효율을 낼 수 있는 커리큘럼을 원했다.

이런 관점에서는 항해99가 정말 딱 맞는 부트캠프였다고 느꼈다.

독학으로 공부를 하며 좌충우돌도 많았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만 그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 했던 경험들도 많았기 때문에 “효율”면에서 극대화 해 줄 수 있는 항해99의 커리큘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실제로 경험한 항해99의 특징

  • 방향제시
  • 매니저
  • 팀 프로젝트
  • 온보딩
  • 자기주도 학습
  • 좋았던 일화

 

-방향제시-

항해99에 기대했던 가장 큰 부분은 “방향 제시”였다.

 

홀로 취준을 하며 어떤 방향으로 차근차근 공부를 해야할 지,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공부를 하고 넘어가야 할 지에 대해서도 아리송 했었기 때문에 항해를 하며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방향 제시였다.

실제로 각 커리큘럼을 챕터로 나누어 한 챕터가 시작될 때마다 줌으로 간단히 설명을 하고 설명 내용이 담긴 노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월하게 커리큘럼에 적응하며 진행할 수 있었다.

 

-매니저-

또한 매니저님분들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항해의 매니저님은 운영 매니저와 기술 매니저로 나뉜다.

통상적으로는 담임선생님 같은 역할을 운영 매니저님께서 해 주시고 기술에 대한 도움을 기술 매니저님이 주신다.

 

운영 매니저님께서는 간단한 상담부터 시작해서 프로젝트 시 팀원간의 불화 조정, 기술적인 도움 등 정말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고

기술 매니저님께서는 기능을 구현하는 부분이나 기술에 대한 질문, 나아가 현업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팀 프로젝트-

항해 커리큘럼 내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총 4개가 있는데 본과정이 제대로 시작되기 전 작은 프로젝트 하나, 주특기가 끝나고 차례대로 미니, 클론, 실전 프로젝트 세 개가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정말 단기간에 몰랐던 것들을 습득하게 되는 경험을 강하게 느낀다.

이러한 과정에서 단순히 공부만 할 때에는 몰랐던 관점들과 경험들을 배운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온보딩-

본과정 시작 전 전체적인 시스템에 적응하고 사람들과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온보딩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그 기간도 잘 조정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온보딩 기간을 조금 길게 가져갔기 때문에 본과정까지 합치니 꽤 긴 기간동안 항해를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조금씩 지치기도 했다.

 

-자기주도 학습-

항해에 들어오기 전에도, 들어온 후에도 계속해서 강조했던 부분이 자기주도 학습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개발자가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주도 학습은 꼭 갖춰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하기도 했고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이 잘 맞는다고 느껴서 항해에서 강조하는 학습 방법을 꼭 배워보고 싶었다.

실제로 경험 해 보면 자기 주도 학습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바탕을 충분히 지원 해 주고 그 후에 생기는 궁금증 또한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시스템이었고 결과적으론 얻은 것도 많고 장점도 많은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좋았던 일화-

기억에 남는 일화를 하나 소개하자면 항해 본과정이 시작되고 1주차 기술 매니저님이 배정 됐었다.

하지만 이래저래 조금씩 문제가 있었고 해당 부분을 매주 진행되는 다면평가에 기입했더니 다음 날 바로 총괄 매니저님께서 찾아오셔서 사과 하시고 조치를 취해주셨던 게 항해가 다 끝나가는 지금도 아직 기억이 난다.

이 때 항해에서 학생들을 진짜 신경 많이 써 주고 있구나 하고 느꼈다.

 

 

 

항해99를 끝내가며

다른 부트캠프에 비해 단기간에 진행되는 만큼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항해를 직접 경험 해 보니, 노력하고 집중하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커리큘럼이라고 느꼈다.

꽤 깐깐하게 부트캠프를 선정했지만 항해는 그 기준에 모두 부합했고 그 조건들이 실제로도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 걸 확인했다.

 

항해를 하며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많고 좌절을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걸 감당해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실제로 딛고 일어나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적은 돈이 들어가는 게 아닌만큼 걱정도 많고 우려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항해에 들어온 걸 정말 만족하고 있다.

 

주변에 부트캠프를 추천할 때 나에게는 항해가 가장 먼저 떠오를 부트캠프가 아닐까 싶다.

 

 

 

 


여기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순간들이다

한솔님 캐릭터 쏘큐트..
갓파로 진화
고양이 진화
빛나, 지우, 상한 팽도리
파워 퍼프걸
와글와글

 

안 찍은 순간들도 있고 찍어놓고 잃어버린 순간들도 많지만 이렇게 보니 추억이다 ~!

마지막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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